닭새우와 랍스터 그리고 크레이피쉬

오늘은 갑각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갑각류 라고하면 게를 쉽게 떠올리지만.. 오늘의 갑각류는 해산물중에 제일 고급진 음식중 하나로 꼽히는 닭새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닭새우는 십각목입니다. 새우, 가재, 게 등을 십각목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다리가 10개 이상 되는 아이들 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닭새우는 집게다리가 없고, 엄청 길고 굵은 촉각. 일명 더듬이라고 하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긴 촉각을 머리의 돌기와 부딪쳐서 "빠가각"하는 큰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남해, 제주도에 서식하고 있지만, 개체수가 워낙 적어서 시장에 유통되지는 않습니다. 먼저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밝혀두자면!! 닭새우는 크레이피쉬가 아닙니다. 크레이피쉬는 원래 "민물가재"를 뜻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집게발도 작은 녀석이죠. 다만 우리나라 에서는 정글의법칙 에서 이 닭새우가 크레이피쉬로 잘못 알려졌고... 워낙 유명한 프로그램 이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크레이피쉬가 닭새우라고 알게된 것이죠. 원래 정글의법칙 에서 나온 크레이피쉬라는 것은 닭새우 이고, 영어 이름은 spiny lobster 입니다. 또 하나, 랍스터 lobster 라는것은 보통은 바다가재를 뜻합니다. 사진에서 두마리가 보이는 커다란 집게다리를 가진 녀석들 입니다. 하지만 닭새우를 랍스터라고도 합니다. 영문 번역과정에서 혼동이 있었겠죠? 쉽게 말하자면 랍스터는 큰 범위의 단어로써 바다가재와 닭새우를 통 틀어서 말하기는 하지만 원래는 바다가재를 뜻하는 말이다. 닭새우는 spiny lobster 라고 하며 민물가재는 크레이피쉬 crayfish 라고 한다. 정약전의 자산어보 에서는 닭새우를 돌게라는 의미인 "석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자~닭새우는 저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녀석인데요. 왜냐? 맛있으니까~ㅋㅋ 아참. 닭새우는 다른 십각목과 비슷하게, 어린 유생 시절이 성체의 모습과 다릅니다. 아래 검은색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 시피, 아주 어릴때는 거미같이 생겨서 전혀 닭새우 같지 않죠? ㅎㅎ 암튼 닭새우는 우리나라에서 너무 귀해서 유통이 안되므로 맛보기가 힘들고 외국 나가야 주로 맛 볼수 있습니다. 동남아 쪽에 닭새우를 많이 팔죠? 하지만 바다가재는 아시아에서 볼수 없습니다. 바다가재는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볼수 있습니다. 아무튼 닭새우는 우리나라에서는 냉동 수입만 이루어 졌었는데~ 2021년부터 호주에서 활 닭새우가 수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증가했고. 때마침 현재 중국과 호주가 싸우기 시작하면서 중국에서 닭새우 불매를 하자, 그 닭새우의 판로가 우리나라로 온것이죠.ㅋㅋㅋ 계속 중국과 호주가 사이가 안좋았으면 좋겠네요.^^ 닭새우와 랍스터는 기본적으로 맛이 다르답니다. 저는 닭새우는 먹어봤으나, 랍스터 를 안먹어봐서리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랍스터 는 큰 새우맛과 비슷하고 내장이 맛있지는 않습니다. 닭새우는 이름 그대로 살이 닭가슴살 처럼 퍽퍽한 대신 내장이 맛이 기가막히게 좋아서 내장 소스에 찍어먹으면 그 맛이 기가 막히죠. 살이 닭가슴살처럼 퍽퍽해서 닭새우. 라고도 합니다만.. 그건 살을 익히는 정도에 따라서 조절 가능합니다. 적당히 익히면, 살이 정말 탱글탱글 해서 맛있습니다. 바닷가재나 닭새우나 탈피를 하면서 성장을 하죠. 특히 바다가재는 죽을때까지 성장을 하는데, 제가 TV에서 본 다큐멘터리 에서, 깊은 심해바다에서 발견한 바다가재는 집게를 제외한 몸 길이만 90cm에 달한다고 합니다. 집게발이 어른 머리통만하다고.. 어떤 학자들은 바다가재가 100년 이상 산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언젠가 바다가재도 먹어볼 날이 오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