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돔이 비오듯 쏟아지는 서귀포 섶섬 다이빙

아침부터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다이빙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하지만 바람이 더 세진다고 하니 파도가 높아지기 전에 재빠르게 '너알' 포인트로 Go! Go! Go! 이번 수중 시야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약간의 부유물은 있지만 10미터 정도는 나왔고 덕분에 예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온도 18도가 넘어가기 시작해서 저도 웻슈트로 다이빙을 했는데 전혀 춥지 않고 쾌적하게 다이빙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물 속에는 해송과 연산호들이 언제나처럼 우리를 반겨주었고 바위 사이사이에는 다양한 누디들이 있더군요. 오늘 본 어종은 쑤기미, 참돔, 말쥐치, 쏠배감팽, 아홉동가리돔, 범돔 외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자리돔떼의 군무도 아주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참고로 너알은 제주어로 '거북이가 알을 낳은 곳'이라고 해서 이곳에서 가끔 거북이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비록 이번에 거북이는 못 봤지만 다음번에 만나서 인증샷을 남겨봐야겠습니다.